MT후기-아침고요수목원
이름 : topcmk
샬롬~!
인테리지 가족여러분!
언제부턴가 벼르던 춘계MT를 드디어 가게되었습니다
장소는 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
가까우면서도 봄의정취를 마음껏 느낄수있다는 우리병원남옥샘의 강추로
이름도 예쁜 채록지팬션까지 예약하고 스텝들 모두 강호동의 1박2일만큼 재미있게다녀오마며 잔뜩 벼르고 출발준비에 나섰죠..
장보기조로 뽑힌 철미샘,남옥샘과 저는 먼저 이마트로 달려가 원장님이 주신 카드로 마구마구 며칠전부터 스텝들이 불러준 메뉴에 지름신까지 오셔서 우리카드도 아닌원장님카드로 맘껏 질렀답니다
스트레스가 팍팍 풀릴만큼,,,
(나중에 고기랑 넘 많이남아서 쫌눈치보였지만^^
과일에과자에음료수에맥주까지..
자~!
드디어 신나는 쥬얼리의 <원모어타임>까지 크게 틀고 출발을하였습니다
역시~ 여행은 짧든길든 신나는 일입니다
비올거라는 일기예보가 무색하게 화창한날씨에 스텝들 모두 이제까지 모든 스트레스는 다 잊어버리고 떠나는겁니다
그런데..
기쁨도 잠시,
우리가 살고있는 도심을 탈출하기는 너무나 힘든일이군요
갈수록 꽉~ 막히는 도로에
네비게이션도없이 원장님차를 갠신히 뒤따라간 저희 차는 어둑어둑해질무렵에나
가평대성리를 지나 아침고요수목원에 도착했답니다
아~!
그곳은 또 다른 세상이었습니다
어느시인의 시-술익는마을-에서나 볼수있는 장작태우는 냉갈 (연기라는뜻의 전라도사투리입니다)에 바베큐익는 고소한냄새가 긴여정(??)에 배고파진 저희들을 마구~유혹하는겁니다
꼭,예쁜 팬션단지가 유럽의 어느마을에 들어선기분입니다
우린 각자의 짐을풀고 드디어 바베큐파티 준비를 하였습니다
인텔리지 가족여러분도 많이들 해보셨겠죠~?
차에 연료를 충전하고 돌아와보니
이렇게 멋진 야외파티준비가 되어있는겁니다
(사진도올려드립니다~)
특히 올해입사한 1년차 윤희쌤의 비밀특별제조주인 야쏘의 그달짝지근,오묘한맛에모두들 야곰야곰~마셔버려 환상적인 밤 이었답니다
잦나무 우거진숲에..달은 또 얼마나 예쁜지요'
1년차 쌤들이 준비한게임에 연식이 쬐끔 오래된 원장님과 저는 이해하기도 벅찬게임에 안 걸릴려고 머리좀썻죠@@@
아뭏든,그렇게 우리들의 1박2일의 밤은 훌쩍...지나가버렸답니다
근무할때 시간은 자전거 타고가는거 같더니 MT에서의 시간은 KTX 보다 더 빠르네요^^ 밤늦도록 원장님과진료팀장은 병원얘기로 시간가는줄도 모르는거같습니다
...
...드르렁~
...쿨쿨~
...푸우~
...
산속에 새소리아닌 포크레인소리에 이른 잠을 깨고 모두들 서로의 쌩얼에 놀래며
마주한 아침식사는 라~면에 어제 남은 찬밥입니다
사실,어제 기분만 하늘을찔렀지 삼겹살굽는 호일이 계속 타는바람에 눈은맵고 그 연기에 배불러서 준비해간 고기랑 야채랑 거의 다 남았답니다
아까버라~!!
살짝내리는 비님과 함께 수목원을 들어선 저희는 너무나 예쁜분재랑 단장하고 기다리는 누이의 모습처럼 여러가지 꽃님들의 자태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답니다
산머리에 걸터앉은 구름님까지 그 우아한자태란..
자연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시는 주님의은총에 다시한번 감사와 찬양이 저절로 나옵니다
너희들 많이 바쁘고 힘들지? 작지만 한번 성나면 성질한번 고약한 치아라는 놈이랑 싸우느라 애쓴다..하시며 너그러운 자연의 품에서 짧게나마 안식하는 기회를만들어주신 하나님의 인자하신 위로의음성이 들리는듯합니다
예쁜꽃들보다 더 아름다운건 인텔리지스텝들의 환하게 웃는 모습들입니다
역시,
꽃보다 아름다운건 사람입니다
저희들에게 이런 귀한 휴식을주신분은 바로 저희병원을 사랑하고 믿고 찾아주시는 환자여러분입니다
그래서 환자여러분들이 더욱 귀하고 소중합니다
때로는 환자여러분과 의사소통이 잘 안될때도있고 정말 최선을 다해 잘해드리고 싶은 저희마음을 몰라주신다고 생각될때 속상해서 눈물흘리는때도 직원들 모두 경험하는 일들입니다
그래도,
다른병원에서는 못빼고 대학병원가란다는 사랑니를 빼시고 너무나 고마워하시는 환자분의웃는얼굴에서..
입천장이 기형이라 먼 제주도에서 올라오셔서 이병원저병원 수소문하시다 겨우 저희병원을 찾아오신 그리곤 틀니를 만들수있다는 말에 안심하며 환하게 웃으시는 할머니의 따뜻한 웃음속에서..겨우마흔을넘긴 나이에 풍치로 이를 전부 빼버려 두꺼운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사시다가 임플란트틀니가 가능하시다고 하니 전화기저편에서 막 울어버리시던 부인을 생각하면서..
저희들은 행복합니다
이번 MT에서 충전받은 힘으로 다시 또 화이팅하겠습니다!!
인텔리지 가족여러분도..화이팅~!
앗~싸(아끼고사랑합니다)
등록일 : 2011-05-31 06:28:07 pm